저는 경영학과랑 경제학과 복수 전공을 했습니다. 투자를 할 때 value-add라는 게 있고 core, core plus라는 게 있습니다. value add 는 갈아엎어버리는 투자고 core는 기존에 있는 거, core plus는 상대적으로 매우 안전한 투자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아무래도 안전할수록 투자 수익률은 낮겠지요. 지금 제가 하는 일은 value-add 라고 생각합니다. high-risk, high-return 인 겁니다.
이력서 피드백이 어제 왔는데 대략 이런 내용입니다.
[자기소개] 1. 단순히 ’~~한 사람이다.’’라고만 작성하신다면 경쟁력이 없습니다. 지난날 경험을 간략하게 작성하고 이러한 경험으로 인해 ~~한 장점이 있다고 작성하신다면 채용담당자 입장에서는 왜 그러한 장점이 있는지에 대한 이유를 알 수 있기 때문에 더 명확하게 와닿을 수 있습니다. [프로젝트] 1. Jeju-inn에서 단순히 구현내용밖에 없는데, JWT를 사용한 이유(쿠키-세션 보다는 OO 한 장점으로 JWT사용) 같은 단순한 내용이라도 추가해서 조금 더 프로젝트가 풍성해 보여야 할 것 같습니다. [이력서 전반] 1. 현재도 1페이지 뿐이기 때문에 가독성이 심하게 나쁘진 않지만 핵심 단어에는 볼드체를 넣어서 강조 및 가독성을 키워주세요. [총평] 1. 프로젝트에서 기술 스택을 사용한 이유라든지, 개선점에 대한 수치화가 잘 되어있어서 조금만 수정하신다면 좋은 이력서가 완성될 것 같습니다. 좋은 이력서 작성하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원래 제가 배운(대학에서) 내용 대로라면 카테고리 제목이나 이름 외에 볼드를 하는 일은 없습니다. 애초에 이력서가 1장이 넘어가는게 용납이 안됩니다. 그건 쓸데없는 걸 많이 넣었다는 증거니까요. 이모디콘따위 들어가지 않고 색깔을 왜넣습니까 입니다. 근데 잘된 개발자 이력서 예시들도 그렇고 제가 받은 피드백도 그렇고 일단은 개발자는 이런거구나하고 받아들입니다.
학교가 맨 아래 들어가는게 너무 이해가 안되긴하지만 기술, 실력 위주로 돌아가는 엔지니어링 업계는 다른 건가 하고 이해해보려고 하고 있습니다. 근데 제 지인 중에 공학박사가 있는데 학벌이 코리아에서는 어쩔수 없이 중요한 요소라고 합니다. 물론 그 지인은 컴공 쪽은 아닙니다만. 제가 트렌드를 너무 못 따라가는가도 싶기도 합니다. 노션으로 이력서를 작성하는 세상이라니... 불렛 포인트 크기 하나 다를 까봐 조마조마하며 포맷을 맞추던 저의 옛 취준생 시절과 너무 달라서 적응이 안됩니다. 저는 M과 Z 세대 사이에 있는데 이럴대는 어쩔수 없는 밀레니얼이 구나 하고 느낍니다.
학교를 맨 위에 박기에는 전공이 너무 달라서 맨밑에 넣었습니다.
이력서에 자기 소개를 적어도 한줄로 끝내는 비지니스 이력서에 비해서 자기소개를 최소 3문장 적으라고 해서 저는 또 사고의 틀을 깨고 아래처럼 적어보았습니다.
끝없이 발전하며 코드의 가치를 높이는 개발자입니다. 넘치는 아이디어로 끊임없이 무언가 만드는 것을 즐기며, 목표를 위해 꾸준히 정진합니다. Spring Framework를 통해 다양한 웹사이트 개발을 진행한 경험이 있고 프론트엔드 개발자, 디자이너와 협업하며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끌었습니다. 고객의 일상에 value-add 하는 개발자가 되고 싶습니다.
가치를 높이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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